'대박' 경종 사망에 여진구 영조 예고, 전광렬 살아남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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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대박'의 전광렬이 바퀴벌레 같은 목숨을 유지한 가운데, 여진구가 드디어 왕위에 오를 전망이다.

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21회에서는 경종(현우)이 왕권을 공고히 하고자 노론 대신 김창집(이재용) 등을 모두 숙청하고 아우 연잉군(여진구)을 극도로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경종은 소론을 좌지우지하는 이인좌(전광렬)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이인좌를 결국 내치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이인좌는 아니었다. 이인좌는 경종을 역공하려 했다.

역적 정 씨와 내통하는 세력 역시 경종을 죽여버리겠다는 암살 계획을 세웠다. 그런 이인좌 등의 세력을 끝없이 견제하는 것은 궐 안의 수호신과도 같은 백대길이었다.

백대길은 이인좌가 풀어놓은 역당들을 깔끔히 제거하고 연잉군, 경종 등을 미리 대피시켰다. 결국 이인좌는 백대길이 쳐놓은 덫에 걸렸고 경종에게 응징을 당하게 됐다. 결국 자존심 강한 이인좌는 길에서 몸이 묶여 백성들에게 달걀 세례를 맞게 됐다.

결국 이인좌는 사형에 당할 위기에 처했고 황진기(한정수)가 이인좌를 도피시키기에 나섰다. 이에 황진기와 김체건(안길강)의 목숨을 건 결투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황진기 역시 김체건에게 당해 벼랑 끝에서 자결했다.

백대길은 배를 타고 도망가려는 이인좌에게 활 시위를 겨눴다. 과거 이인좌는 배를 탄 백만금(이문식)에게 활을 겨눈 적 있고, 이에 상황이 전복된 해당 장면은 묘한 감성으로 비춰졌다. 하지만 배에 탔던 자는 이인좌가 아니었다. 이인좌는 끝까지 몸을 숨겨 바퀴벌레 같은 스스로의 목숨을 구했다.

또한 경종은 죽을 병으로 인해 곧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경종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왕비에게 유언처럼 말을 남기며 “지는 해를 어찌하겠냐”라고 통탄했다. 이 상황에서 연잉군 역시 소론들에게 목숨을 위협받으며 경종에게 살려달라며 목숨을 애걸복걸했다.

극중 연잉군은 현재 세재로 향후 영조가 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경종의 죽음이 머지 않은 것으로 예고된 상황에서 연잉군은 경종의 식사를 챙겼다. 경종은 연잉군에게 “미안하구나”라고 말했고, 연잉군 역시 자신의 생존을 위해 경종의 마지막 순간에 암묵적으로 동조했다. 결국 경종은 사망했다.

이에 22회 예고편에서 경종 이후 세제인 연잉군이 영조에 즉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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