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91명 성폭행 '최악 소아성애자' 종신형 받을듯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빈민지역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아동들을 성폭행한 영국인이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허클(30)은 2006년부터 8년에 걸쳐 말레이시아에서 영어교사 겸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미성년자 19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장 어린 피해아동은 생후 6개월밖에 되지않은 갓난아기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허클은 자신에게 씌워진 강간 등의 아동성범죄 71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당국은 그러나 모든 피해자에 대한 사진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허클의 전체 혐의에 대해 기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도 '사상 최악의 소아성애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허클은 과거 온라인 소아성애자 커뮤니티에 자신이 성폭행한 아동들의 사진을 올리는 등 뻔뻔한 행각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또한 아동성폭행 지침서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서에는 "중산층 서양 아동보다 빈민층 아이들이 확실히 더 유혹하기 쉽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다.
당국은 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감시, 추적해 2014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런던으로 귀국한 허클을 체포했다.
그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카메라에서는 아동성폭행 관련 영상이나 사진 20만장이 발견됐다.
허클이 활동한 커뮤니티는 아동을 성추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려야만 회원자격이 유지되는 곳으로 운영자는 지난해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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