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독일·프랑스와 방송협력 활성화"

1일 독일 연방미디어청 방문..2일엔 佛 시청각고등평의회 만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독일 연방미디어청을 방문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이 토마스 랑헨리히 독일 연방미디어청특임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6.6.3/뉴스1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3일까지 독일과 프랑스 방송통신 규제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방송통신 정책에 대한 협력과 방송사업자간 프로그램 교차편성 및 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독일 연방미디어청을 방문한 최성준 위원장은 토마스 랑헨리히 특임관과 면담을 갖고 공영방송 수신료 정책과 방송매체간 규제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시청점유율 조사방식 등 방송통신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양기관간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준 위원장은 "넷플릭스, 아마존 등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방송의 국경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관련 신기술 규제에 대해 국가간 정책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랑헨리히 특임관은 "한국은 방송통신 기술이 발전해 많은 부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방통위와의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최 위원장은 2일 프랑스 미디어 규제기관인 시청각고등평의회의 올리비에 쉬라멕 위원장을 만나 OTT(Over The Top) 서비스 규제방향과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활용계획 등을 논의했다.

쉬라멕 위원장은 "초고화질(UHD) 방송기술 및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한국은 내년 2월 지상파 UHD 방송을 시작할 계획으로 양기관간 UHD 방송기술 및 콘텐츠 교류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성준 위원장은 3일 프랑스 시청각고등평의회와 양국 규제기관간의 정보 교환, 정책 및 기술분야 협력, 양국 방송사의 상대국 진출 지원 등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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