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첫 모의평가.."평이했지만 변별력은 확보"

이윤녕 기자 2016. 6. 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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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올해 11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첫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반응이지만, 

변별력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올해 첫 모의고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대체로 평이한 문항들이 출제됐지만,

변별력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경원 3학년 / 서울 서초고 

"국어 지문 같은 경우엔 문법이 초반 부분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지문이 너무 길어서, 비문학을 연상시켜서 

애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 같고…"


인터뷰: 이재용 3학년 / 서울 서초고 

"(수학은) 4점짜리 문제 중에서 30번 같은 경우엔 변별력이 

있었지만, 나머지 문제들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개념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들이 많았고, 영어의 경우에는 

EBS가 어느 정도 연계된 것 같고…"


우선, 수준별 시험 폐지로 

올해부터 다시 통합형으로 치러진 국어는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문학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고, 

중세 국어 문법과 관련된 지문 등

변형된 형식의 문항이 많이 출제돼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수 있습니다. 

가·나형으로 치러진 수학의 경우, 

문·이과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습니다.

개정된 교육과정 적용으로 

수능 출제범위가 조정됐지만,

상위권 변별을 위한 일부 고난도 문제를 빼고는

대체로 익숙한 유형이 많았습니다. 


내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는

어려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평입니다.


눈에 띄게 어려운 문항은 없었지만

일부 까다로운 어휘가 있었고, 

간접 연계의 비중은 늘어났습니다. 


올해부터 수능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는

기본 개념과 흐름만 알면 충분히 

풀 수 있을 만큼 매우 쉽게 출제됐습니다. 


인터뷰: 이금수 서울 중대부고 교사 / EBS 입시분석위원

"6월 모의평가라는 것은 2017 수능의 출제경향을 보여준 겁니다. 

그리고 난이도를 파악하라는 그런 의미이기 때문에 

어떻게 출제가 됐는지, 신유형의 문제는 어떤 것인지 

분석을 충분하게 해야 되고요."


한편, EBS연계율은 70%로 유지됐으며,

평가원은 이번 시험과 오는 9월 모의고사를 거쳐 

올해 수능의 최종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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