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김명민 "난 애드리브 안해, 성동일 형이 하지"

2016. 6.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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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영애 선생님부터 아역 (김)향기까지, 재미있고 설레고 기대되는 부분이 더 많았어요. 정말로 기라성같은, 베테랑 같은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전 별로 할 것이 없었어요. 복 받았죠."

김명민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만족감과 기대감을 전했다. 3만 관객들과 시사회를 통해 미리 만나고 언론시사회 이후 가진 인터뷰인 터라, 관객들의 호평과 기운을 받은 모습이었다.

"영화의 전체적인 것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빠른 진행이 괜찮았어요 처음에는 무거운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원제가 '감옥에서 온 편지'라는 내용과 대비해서인지 칙칙한 느낌과 스릴러 분위기가 났었거든요. 그런데 제목이 바뀌고 편집이 경쾌하게 진행되면서 보니까 경쾌하고 통쾌한 영화가 됐더라고요. 캐릭터들의 유기성도 잘 살아있고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가 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통쾌한 수사극으로 사이다같은 시원함을 안긴다. 특히 강자와 약자, 갑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영남제분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관계성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베테랑', '검사외전' 등 앞서 나왔던 영화들과 조금 차별점이 있는 것 같아요. 작위적이지 않으면서도 앞뒤가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가장 끌리지 않았나 싶어요. 제목도 바뀌어서 훨씬 더 밝은 느낌이 있어서 만족해요."

김명민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이지만,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다양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아재 어벤져스'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김상호, 성동일, 김뢰하, 박수영, 박혁권, 이한위 등 셀 수 없이 많은 배우들이 출연, 여기에 여배우로는 여사님 역의 김영애와 아역 김향기가 출연한다.

"여러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았어요. 호흡이라는게 이게 정말 연기를 하면서의 쾌감이구나, 느꼈던 것 같아요. 이 분을 만나면 또 이 분대로의 뭔가를 던져주셨고, 각각의 너무나도 다른 분들이 모여서 던져주시니까 저는 마치 쉬어가는 코너라고 생각했어요.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가 힐링하고 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김명민은 어느 작품에서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조선명탐정' 등 맡은 캐릭터에 대해 관객들에게 믿어지는 열연을 펼친다. 그런 그에게 애드리브에 대해 물었다.

"애드리브요? 전 애드리브를 하지 않아요. (성)동일이 형, (이)한위 형 같은 사람이나 하는거지, 전 안돼요.(웃음) 그 두 형님들은 감독님조차도 눈치를 못 챌 정도로 자연스럽게 하더라고요. 알게 모르게 대사를 바꿔서 하는데 정말 자연스럽고 좋더라고요."

[김명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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