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공감] 기은세 만난 박수진, '옥수동수제자'의 유쾌한 변화

한예지 기자 입력 2016. 6. 1. 1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수동 수제자 기은세 박수진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옥수동수제자' 박수진의 라이벌이 생겼다. 인턴 면접을 마친 기은세가 옥수동에 입성한 것. 기은세는 고난의 인턴기를, 박수진에겐 노심초사 라이벌 의식이란 상황이 주어지며 프로그램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31일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옥수동 수제자'에선 심영순 박수진 유재환이 새롭게 합류한 기은세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은세는 각종 개인기를 펼치며 심영순의 마음에 들려 애썼다. 판소리 성대모사부터 시낭송 퍼레이드까지 엉뚱 매력을 발산한 그는 인턴 면접의 마지막 관문인 실기에 나서 30분안에 찌개와 반찬을 만들어야 했다. 당황하면서도 결혼 4년차 주부답게 요리에 임한 그다. 이 와중에도 "나 인턴 잘리면 어떡하느냐"며 걱정했고, 유재환에겐 "내가 다음주에 올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말 놓겠다"고 서열 정리를 하며 합격시키라고 협박하는 등 의외의 코믹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며 심영순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했고, 바쁘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메모를 꼼꼼이 적는 열의를 보였다. 기은세는 비록 부엌은 난장판 상태라 꾸지람을 들었지만, 명란 두부 찌개는 합격점을 받으며 '옥수동'에 입성하게 됐다. 대중에게 낯선 인물 기은세는 면접 과정만으로도 은근한 매력을 십분 발휘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여기에 기은세와 박수진의 대면 과정에서 드러난 은근한 기싸움까지 '옥수동수제자'의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절로 형성됐다.

박수진은 활기차게 옥수동을 찾았으나 주방을 차지한 기은세의 모습에 당황했고 "재환아"를 외치며 '멘붕'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던 것.

박수진은 수제자 자리에 위협을 느끼며 "인턴? 인턴?"이라고 되묻고 "지난주에 더덕을 태워서 그런다. 더덕 태우고 순두부에 설탕 넣어서 그런다"며 좌절했다. 또한 "'옥수동 다제자' 아니냐. 이러다 '옥수대첩' 되겠다"고 언어유희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엉뚱 새댁' 박수진의 자연스러운 유머러스함은 시청자들을 소소하게 웃게 하는 포인트였다.

이처럼 새로운 캐릭터의 투입으로 '옥수동 수제자'는 활력을 더했다. 또한 이는 억지 설정이 아닌 출연자 박수진을 배려한 제작진의 카드였기에 더욱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실제 지난 방송에서 박수진은 입덧 때문에 생선 손질을 힘들어하기도 했고, 몰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촬영에 폐가 되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영순 또한 박수진의 입덧을 염려해 칡즙을 준비해주기도 하고 제작진에 "저 친구 너무 괴롭히지 말자"고 배려해 훈훈함을 더한 바 있다.

인턴 채용이란 방식을 활용해 자연스레 박수진을 배려하고, 새 인물과의 관계성을 형성한 '옥수동 수제자'다. 특히 기은세는 SNS를 통해 요리부터 인테리어 비법 등을 꾸준히 공개하며 SNS 스타로 떠오를만큼 폭발적인 팔로워수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결혼 이후 방송 활동이 없었던 점에서 신선한 캐스팅인데다, 실제론 박수진보다 결혼생활이 오래된 고참임에도 옥수동이란 공간에선 인턴으로 설정된 모습 또한 재미있는 요소다.

이처럼 기존 출연자를 자연스레 배려하며 적합한 맞춤형 출연자를 재치있게 합류시키는 제작진의 배려와 센스가 돋보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올리브TV 방송화면 캡처]

연예계이슈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