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경쟁자 리카드, 선풍적 인기.. 'AS투표 순위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놀라운 결과다. 현재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상대 중인 경쟁자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새삼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조이 리카드는 올스타투표 중간집계에서 순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2016 올스타전을 위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3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중간 집계 결과 디펜딩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1,094,942표를 받아 전체 1위를 내달렸다. 페레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포수 올스타투표 1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전체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가 963,076표다. 오티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3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보다 약 3만표 정도 더 많은 표를 받았다.
흥미로운 것은 외야수 부문이다. 트라웃이 외야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한포지션당 5명씩 외야수는 총 15명의 올스타투표 상위랭커를 공개했다. 여기에서 신인이자 룰5 드래프트 출신의 리카드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카드는 203,704표를 받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이클 손더스(15위)를 넘어 14위를 차지했다.
물론 14위라는 순위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올스타 투표 외야수 상위 15위권 안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리카드가 얼마나 미국 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는지를 알 수 있다.
실제로 리카드는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신인인데다 딴손잡이(좌투우타), 룰5드래프트 출신 등의 특이한 경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김현수를 밀어낸 경쟁자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 상승세가 주춤해(타율 0.247 출루율 0.307 장타율 0.356) 김현수에게 주전 자리를 위협 당하고 있지만 이번 올스타투표 득표를 통해 여전히 미국내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가 증명됐다.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선수는 순위권에서 모두 밀려났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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