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리즈 유나이티드 구단주, 7번째 사령탑 해임

2016. 6. 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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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화면]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가 '사령탑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7명의 사령탑이 옷을 벗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브 에번스 감독 및 폴 레이너 코치와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리즈의 지휘봉을 잡은 에번스 감독은 2015-2016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을 13위로 이끌어 2부리그에 잔류시켰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경질설이 돌았고, 마시모 첼리노 구단주는 오는 30일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에번스와 서둘러 계약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에번스 감독은 2014년 리즈를 인수한 첼리노 구단주 체제에서 7번째로 경질된 사령탑의 오명을 쓰고 말았다.

이탈리아 출신 사업가인 첼리노 구단주는 칼리아리(이탈리아) 클럽을 운영하던 시절 22년 동안 무려 36명의 감독을 갈아치워 '매니저 이터'(The Manager Eater)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칼리아리 구단을 매각하고 2014년 4월 리즈를 인수한 첼리노 구단주는 에번스 감독을 포함해 지금까지 무려 7명의 사령탑을 교체했다.

첼리노 구단주는 "새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려 에번스 감독과 헤어지게 됐다"며 "팀을 맡아줄 새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19년 창단한 리즈는 1960~70년대 1부리그에서 강호로 명성을 얻었지만 이후 무분별한 선수 영입에 따른 금전 손실로 파산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겪으며 하부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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