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베트남 특급 쯔엉이 A매치 주간을 맞아 치른 대표팀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경기 감각을 이었다. 쯔엉은 현재 K리그서 한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베트남은 1일 새벽 하노이에서 시리아와 친선 경기를 펼쳤다. 지난 5월 22일 광주 FC전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쯔엉은 이후 28일 성남 FC전에 나서지 않았고, 이후 대표팀 경기를 위해 고국으로 차출된 바 있다. 쯔엉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뒤 과감한 태클과 빌드업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여러 차례 위협적 전진 패스를 선보이던 쯔엉은 결국 감각적 로빙 침투 패스를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다 후반 23분 교체되어 나왔다. 베트남은 쯔엉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시리아는 이번 2018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최종예선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4일 홍콩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쯔엉은 이 경기까지 소화하고 인천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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