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TV]또 심쿵 "다음에 좋은데서 자자" 도경어에 안방도 핑크빛

박효실 2016. 6. 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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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사랑에 빠진 도경의 ‘심쿵’ 밀어가 시청자들마저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도경(에릭 분)의 달콤한 눈길이 가닿는 곳마다 사랑이 피어났고, 오랜 짝사랑을 마침내 이룬 해영(서현진 분)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31일 방송된 tvN월화극 ‘또 오해영’에서는 상남자 도경의 애정표현이 작렬했다. 도경은 뜻밖의 첫 키스 후 고민에 빠져들었다. 계속 떠오르는 미래의 환시가 너무도 불길했기 때문. 하지만 정신과 의사로 부터 “마음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이미 당신이 교통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졌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 해영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도경이 느낀 절박한 그리움의 정체를 알게된 것.
케이블tvN‘또 오해영’ 출처|방송화면캡처
이에 도경은 해영에게 “와줘”라며 전화하고 둘은 바닷가로 차를 몰아 나간다. 해영이 “날 언제부터 좋아했느냐”는 질문을 하자 도경은 “네가 네 손으로 반장선거 때 네 이름을 적었다고 할 때부터 좋았다. 쪽팔린 걸 직접 말하는 용기가 좋았다”고 대꾸해 해영을 웃게 했다.

조개구이집에서 해영이 집게를 들고 조개를 하나하나 까서 도경의 접시에 채워주자 그런 그녀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며 또 한번 사랑을 고백했다. 도경은 “너희 집에서 삼겹살 먹었을 때 좋았어. 네 어머니께서 내 밥에 고기 얹어준게 좋았어”라고 말했고, 해영은 “뭘 그런 걸 가지고 좋아해. 내가 매일 밥먹을 때 반찬 막 올려줄거야”라고 답했다.

해영의 사랑스런 대답에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던 도경은 해영의 자리로 가 플라스틱 의자를 자신에게로 돌려세워 격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는 관계의 급진전을 알렸고, 해영은 그와의 하룻밤을 생각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도경은 대리기사를 불러 해영의 꿈을 깨뜨렸다. 해영이 서운해하자 도경은 “여자는 모텔에서 자는 거 아니야. 나중에 좋은데서 자자, 우리”라며 ‘도경 심쿵어록’ 최고의 명대사를 날렸다.
케이블tvN‘또 오해영’ 출처|방송화면캡처
감정표현이 적은 것같아도 할말은 하는 도경의 어록은 ‘또 오해영’의 인기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회에는 귀가가 늦은 해영에게 전화해 “왜 집에 안 들어와?”라며 따졌고, 해영이 “그쪽 신경쓰이라고”라고 하자 “신경 쓰여. 그러니까 들어와”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6회에서는 해영의 생일에 슬그머니 집을 찾아 “너 생일이라며. 먼저 상 차리고 있어. 곧 들어갈게”라며 초코과자를 내밀었다. 해영이 “내 생일은 어떻게 알았느냐. 케이크를 사는건 오바인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지나가기는 그렇고…고민의 흔적이 딱 보인다”라며 웃자 딴청을 피우고는 준비했던 선물까지 내밀었다. 토끼모양의 오르골에 해영이 기뻐하자 “있던 거야”라며 철벽을 치더니, “그 이상한 웃음소리 나는 거 그만 들으라고…저번에 사준 콩나물 국밥 대신이야”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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