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감사도 추진…공정성·객관성·효율성 확보 취지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이 감사 업무의 경계를 허물었다.
대전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넘어 1대 1 교차 감사나 합동 감사를 통해 비위를 엄정하게 가려내고, 행정의 투명성도 높인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병우 충북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과 감사 전문성·독립성 및 감사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의 골자는 감사 업무의 공정성, 객관성, 신뢰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개 교육청이 교차 감사나 합동 감사를 벌이는 것이다.
교차 감사는 A교육청의 감사 인력이 B교육청을, B교육청의 감사 인력이 A교육청을 감사하는 방식이며, 합동 감사는 2개 이상 교육청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특정 사안을 감사하는 것이다.
이들 교육청은 감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충청권 교육청들이 교차·합동감사를 벌이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개 시·도육청은 사실상 평생 동료인 관료사회의 특성상 자체 감사는 한계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차·합동 감사 시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육청은 감사 담당자 공동 연수 및 연찬회 공동 개최, 반부패·청렴 업무 협업, 감사 정보 교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수남 충북교육청 감사관은 "교차·합동 감사가 본격화하면 교육청별로 취약 분야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업무도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선진 감사 기법을 도입하고 감사 인력의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년06월01일 06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