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국혼란·경기침체 속 고용환경 갈수록 악화

2016. 6. 1. 0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업률 11.2%로 치솟아..실업자 1천140만명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인력감축에 나선 가운데 근로자들이 해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출처:브라질 뉴스포털 테하]

실업률 11.2%로 치솟아…실업자 1천140만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에서 정국혼란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용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2∼4월 평균실업률은 11.2%로 집계돼 2012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2∼4월 실업률은 8.0%, 이전 3개월(지난해 11월∼올해 1월) 실업률은 9.5%였다. 올해 1분기 실업률은 10.9%를 기록했다.

4월 말을 기준으로 실업자는 1천140만 명으로 파악됐다. 1분기 말의 1천110만 명보다 30만 명(2.9%) 늘었다.

근로자들의 월 평균소득은 1천962헤알(약 65만5천 원)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30헤알보다 3.3% 감소했다.

앞서 IBGE는 정규직 일자리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올해 4월까지 1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4월까지 12개월 누적으로는 일자리가 180만 개 넘게 줄어들었다. 하루평균 5천 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IBGE는 공공부문과 농축산업 정도를 제외하고 산업 전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각 기업이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서는 바람에 실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실업자 수가 1천200만 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성장률 마이너스 3.8%는 2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fidelis21c@yna.co.kr

☞ 伊여대생 길에서 엽기적 피살…"행인들이 도움요청 묵살"
☞ 홍대클럽서 만난 스웨덴 관광객 성폭행한 20대 3명 구속
☞ 경찰, 유상무 9시간 조사…'성폭행 혐의 부인'
☞ "500~1천원씩" 노점상에 2억 뜯은 '할머니 깡패' 둘 검거
☞ NC 박민우 "마음 안정 찾으려고 卍…안 그럴게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