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파리 시장 "난민수용소 건설할 것..더는 견딜 수 없어"

배상은 기자 2016. 5. 3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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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이 지난해 여름 철거한 파리 북부의 한 임시 난민캠프의 모습.© AFP=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31일 파리 북부에 임시로 마련됐다가 위생문제로 앞서 폐쇄된 난민캠프를 대체할 신규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달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 당국은 신규 난민캠프가 들어설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빨리"새 난민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고 시장은 회견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 단 며칠만에 800명의 난민이 모여들었던 파리 북부의 임시 캠프 사례를 언급하면서 현 상황에 대해 "더 이상은 견뎌 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달고 시장은 "새로 설치될 난민 캠프는 프랑스 북부 됭케르크 인근 그랑드 신테에 건설된 난민캠프를 모태로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랑드 신테 난민캠프는 국경없는의사회(MSF)가 프랑스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난민 수용소다. 악명 높은 칼레 캠프에서 불과 40km 떨어진 그랑스 신테 캠프에는 목재로 된 200개의 객실과 화장실 및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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