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와 한 번 더, 삼성 이상민 감독 "꾸준히 성장, 다음시즌도 기대해"

맹봉주 2016. 5. 31. 16: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맹봉주 기자] 다음 시즌 라틀리프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가 서울 삼성과 재계약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에도 삼성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를 누빌 예정이다.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평균 20.02득점 1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두 시즌 연속 리바운드 타이틀을 따내며 KBL 최고의 빅맨으로 거듭났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에 대해 “꾸준하다”고 평하면서 “모비스에서도 잘했지만 우리 팀에 와서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리바운드하고 세컨 득점 하는 것도 좋았지만 슈팅부분에서도 발전을 보였다. 지난해 활약을 보면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다음 시즌 좀 더 기량이 늘 수 있다고 봤다. 또 그렇게 되게끔 열심히 가르치고 안 맞았던 부분을 다듬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탄탄한 몸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위치 선정 능력, 지치지 않는 체력 등을 겸비하며 골밑의 ‘괴수’로까지 불린 라틀리프는 기록에서 보여지 듯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삼성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개인 기량에선 흠 잡을 데가 없었지만 시즌 내내 김준일, 문태영 등과 공격 동선이 겹치며 이상민 감독의 골머리를 앓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초반엔 좀 빡빡하긴 했다”고 인정하면서 “그래도 후반부턴 각자 자기 역할을 다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주희정, 문태영, 임동섭, 김준일, 라틀리프 이 다섯 명이 손발을 맞춘 게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다음 시즌엔 더 나을 거라 본다. 이 부분에 대해선 준비를 많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틀리프를 잡으며 삼성의 이번 비시즌은 선수이동은 조용히 마무리 되어가는 추세다. 이상민 감독의 말대로 기존 주축 선수들의 이동은 없으면서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출 시간은 더 길어져 다음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다음 시즌 전망을 묻는 질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한 단계, 한 단계, 더 올라간다는 생각이다.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을 고치고 실수하지 않는다면 더 위로 올라갈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6-05-31   맹봉주(realdeal@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