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건강 나쁘면 골절도 쉽게 생긴다"

권순일 입력 2016. 5. 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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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콩팥) 기능 이상은 심각하건 그렇지 않건 건강한 사람에 비해 골밀도 감소폭이 커 골절이 되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팀은 신장 기능과 골밀도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50세 이상 성인남성 191명과 여성 444명의 신장 기능 및 골밀도에 관한 5년간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신장을 가진 사람보다 골밀도가 더 빠르게 줄어들었다. 예컨대 신장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5년 사이 등뼈의 골밀도가 9.3%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신장 기능은 경미하건 심각하건 비슷하게 골밀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신장재단 선임 부회장 케리 윌리스는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대다수가 신장 기능 이상이 골밀도 감소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모른다”면서 “신장 기능 이상을 일찍 판명하면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절과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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