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추격 선봉' GSW 톰슨, 파이널 이끈 '명품 조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명품 조연'이었다. 클레이 톰슨(2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2쿼터에만 12점을 집어 넣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경기 초반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끌려갔던 골든스테이트가 반등의 열쇠로 삼은 건 톰슨의 2쿼터 3점슛 4개였다.
톰슨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플레이오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서부 콘퍼런스 결승 7차전서 2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6-88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3점슛 11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는 빼어난 성공률을 보였다. 스테픈 커리와 함께 외곽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진을 흔들며 팀의 2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에 1등 공신 노릇을 했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12분 동안 12점을 쓸어 담는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22-35로 뒤진 2쿼터 5분 58초쯤 오클라호마시티 코트 오른쪽 45도에서 이날 경기 첫 야투를 3점슛으로 집어 넣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안드레 로벌슨의 수비를 따돌리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패스를 받은 뒤 깨끗한 외곽슛을 집어 넣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기민한 스텝으로 슈팅 공간을 확보하며 3점슛을 꽂았다. 공을 쥔 뒤 반걸음 옆으로 옮기며 달려오는 수비수의 슛블록 타이밍을 뺏었다. 2쿼터 종료 4분 11초 전에도 다시 한번 외곽슛을 터트리며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를 42-48로 마무리했는데 톰슨의 활약이 없었다면 크게 뒤진 채 끌려가는 흐름을 보일 뻔했다. 톰슨은 2쿼터 한때 12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6점으로 좁히는 데 한몫했다. 외곽 라인 바깥에서 빼어난 생산성으로 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 동안 톰슨이 터트린 3점슛 4개는 이날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2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NBA 파이널 1차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SPOTV2가 생중계한다. 연예인 하하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농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영상] 클레이 톰슨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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