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비정상회담', 또 대폭 물갈이..재도약 기틀되나

입력 2016. 5. 31. 12: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비정상회담'이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31일 JTBC측은 '비정상회담'이 제작진과 출연진 물갈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초 1주년 맞이 개편에 이은 2차 개편이다. 

'비정상회담'은 지난 2014년 7월 7일 첫 방송 이후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다양한 안건들과 한국의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과 관련해 '비정상회담' 측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비정상회담'을 만들기 위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며 "색다르고 유익한 콘텐트를 가진 출연진을 섭외 중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다양하고 업그레이드된 세계 각국 청년들의 시선을 소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정상회담'의 개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1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패널 물갈이를 진행했었기 때문. 당시에도 분위기 환기를 위해 이러한 개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나라를 조명해보고 싶다는 것.

그러나 개편 이후에도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당시 일리야를 비롯 테라다 타쿠야, 줄리안 퀸타르트, 로빈 데이아나 등이 하차해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는 새미 라샤드, 니콜라이 욘센, 안드레아스 바르샤코풀로스, 카를로스 고리토,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이 패널로 활약해오고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이들도 전부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종편,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은 갑작스런 폐지나 종영이 잦다. 그런 상황에서 '비정상회담'이 세운 100회라는 급자탑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2년 가까이 외국인들의 토론이라는 포맷을 갖고 꾸준한 시청층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과거에 비해 외국인 출연진들이 날카롭게 현안에 접근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는 평이 많은 만큼, 개편을 통해 과거의 날카로운 말의 힘을 회복하고 시청자들과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