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기는 벗어났다"..저축은행 순익 7분기 연속 흑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국내 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벌어들인 순이익이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불거진 암흑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내놓은 1분기(1~3월) 영업실적을 보면, 국내 저축은행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343억)보다 983억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5억원 늘고 비이자손실도 427억원 증가했지만, 대출금 증가로 이자이익이 1658억원 늘어나면서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1년 영업정지 사태 이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 2014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 들어 흑자로 전환했고,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월 말 현재 저축은행권 총자산은 45조700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조8000억원(4.2%) 늘었다. 영업 확대에 따라 대출금이 2조원 증가한 데서 기인했다.
연체율은 8.6%로 6개월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부실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5%로 0.7%포인트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2%로 6개월 전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둔화 등에 따라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체·여신전문금융사 등 업무 권역 간 대출상품 차이가 줄어들고, 올해 하반기 은행권이 중금리 대출상품을 내놓는 등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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