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그널' OST, 제약사 광고에 3곡 표절당했다

엄동진 입력 2016. 5. 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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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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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시그널' OST가 표절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동제약이 최근 SNS용 광고로 집행한 '피그널'에는 '시그널' OST 중 무려 3곡이나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작자들이 종종 겪던 '음악 무단사용'이 아닌 대놓고 '표절'이라 문제는 더욱 심각해 보인다.

일동제약의 이번 광고는 SNS로만 205만회 이상 클릭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표절 논란이 불거지며, 흠집이 남게 됐다. 이번 표절 문제는 '시그널' 박성일 음악 감독이 먼저 지적했다. 그리고 일동제약 측에 네 가지 합의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이 부적절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창작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과가 우선이다. 어설픈 합의로 빠르게 진화하는 컨텐츠 업계에 나쁜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다. 곡당 500만원으로 합의를 시도하는데, 그 금액은 정상적 사용범위에서 온라인용 광고에 승인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이 건은 무단사용이 아닌 저작권 및 저작인격권의 침해이자 표절이다"라며 일동제약 측에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tvN '드라마' '시그널' OST는 김준석·박성일 두 음악 감독에 의해 탄생했다. 드라마는 수사물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정말 잘 만들었다'는 표현이 적절한 음악들이 있었다. KBS 2TV '태양의 후예'처럼 A급 가수들만 쓴 것도 아니다. 그래도 호평받는 이유는 영상과 딱 어울렸던 음악, 영상의 전율을 더 깊게 체득하게 한 '싱크로율 100%' 음악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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