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명민X성동일 "나체처럼 연기했다"

하홍준 기자 2016. 5. 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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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 성동일 김상호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특별수사'의 김명민과 성동일이 특별한 '아재 콤비'로 뭉쳤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 감독 권종관·제작 콘텐츠케이)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이다. 믿고 보는 김명민과 감초연기의 대가 성동일이 각각 브로커 필재와 변호사 판수를 맡아 갑질하는 금수저 사모님(김영애)을 잡기 위한 특별수사를 펼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한 세련된 모습의 브로커 필재와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운 스타일의 변호사 판수는 마치 서로의 역할이 바뀐 듯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 판수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그의 변호실 사무실에서 사건 브로커로 일하게 된 필재는 끊이지 않는 사건 수임으로 '신이 내린 브로커'라 불린다. 판수는 그런 필재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설정은 주객이 전도된 독특한 상황을 만들어내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긴다.

그러던 어느 날 사형수 순태(김상호)가 보낸 편지 때문에 필재와 판수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게 된다. 그들은 수사 중 거대 세력과 마주한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위트와 유머를 놓치지 않으며 환상적인 '아재콤비 케미'를 선사한다.

김명민은 이번 영화로 성동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오래 전부터 친분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는 "성동일과는 모든 걸 다 아는 감출 게 없는 사이다. 그래서 나체처럼 연기했고 편했다"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또한 성동일은 "김명민과는 특별히 얘기를 안 해도, 얼굴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고 해 두 사람이 펼칠 '아재콤비'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오는 6월 16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

김명민 성동일 | 김상호 |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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