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이대호, 겨우 75타수로 AL 신인 中 홈런 공동 3위"

이상필 2016. 5.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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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부족한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7로 상승했다.

7회말 첫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는 8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우완 불펜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아치를 그리며, 시즌 7호 홈런을 신고했다.

경기 뒤 시애틀 지역매체 '시애틀 타임즈'는 "이대호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면서 "이대호는 겨우 75타수의 기회를 얻었지만, 아메리칸리그 신인 가운데 홈런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145타수에서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 161타수에서 8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타일러 화이트(휴스턴 애스트로스)도 132타수 동안 7홈런을 쳤다.

부족한 기회에도 높은 효율을 나타내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이 놀랍기도 하지만, 반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대호에게 기회가 너무 적은 것은 아닌지 아쉬운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한편 이대호의 활약 속에 시애틀은 샌디에이고를 9-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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