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놀라운 이대호, 매경기 뭔가 보여줘"

입력 2016. 5. 31. 09:42 수정 2016. 5. 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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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매경기 뭔가 보여준다. 놀랍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8회 쐐기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로 상승했고, 시애틀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역시 8회말 스리런 홈런이 대단했다. 6-2로 리드한 8회말 1사 1·3루에서 브랜든 마우어의 2구째 가운데 몰린 97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배트를 돌렸다. 제대로 걷어 올린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1m, 시즌 7호 홈런포. 아메리칸리그 신인 타자 중 홈런 공동 3위 기록이다. 

이날 경기 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도 "이대호는 매경기마다 뭔가 보여준다. 놀랍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과 대타를 가리지 않고 결정적일 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대호의 꾸준함에 서비스 감독도 매료됐다.

AP통신도 '시애틀이 네이선 칸스의 호투와 카일 시거, 이대호의 홈런에서 비롯된 두 번의 빅이닝에 성공했다. 시거가 6회 동점 상황에서 투런 홈런, 이대호가 8회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5점을 더해 9-3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대호의 임팩트'라는 소제목으로 활약을 조명했다. AP통신은 '시애틀 유망주였던 마우어는 8회 안타 3개로 5실점했는데 이대호에게 좌중간으로 깊숙한 홈런을 맞았다. 이대호는 평소 우투수일 때 선발로 나오지 않지만 이날은 라인업에 나타났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이 우완 앤드류 캐쉬너였지만 린드가 6번 지명타자, 넬슨 크루스가 4번타자 우익수로 기용되면서 이대호가 1루수로 나왔다. 주전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동시 기용이 이뤄졌고, 이대호는 우투수 상대로도 변함없는 타격을 선보이며 존재가치를 재확인했다. /waw@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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