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1골, 재활하고 돈 챙겨 떠나는 파투

김태석 2016. 5. 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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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골, 재활하고 돈 챙겨 떠나는 파투



(베스트 일레븐)

첼시의 ‘유령 선수’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나서는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비운의 선수’라고 해야할까?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짐을 쌀 준비를 하고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알레산드레 파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신분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파투가 팀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투는 지난 겨울 코린치앙스에서 첼시로 임대 이적했으며, 과거 디디에르 드로그바의 등번호인 11번을 부여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다.

AC 밀란 시절 과시했던 빛나는 재능을 다시 보일 수 있다면 첼시에서도 충분히 주어진 몫을 해낼 수 있으리라 여겨졌는데, 공식전에 단 두 차례 나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브라질에서 달고 온 부상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한 것이다. 많은 주급을 받고 있는 고액 연봉자임에도 팀에는 거의 보탬이 못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첼시 처지에서는 많은 돈을 안기고 재활까지 시켜 파투를 내보내는 셈이다.

일단 그래도 파투를 원하는 팀은 있다. 브라질 명문 클럽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한 애스턴 빌라가 파투의 영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팀들이 지난 1년간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한 상태인 파투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라 선뜻 협상이 진행될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오리’라는 뜻을 가진 파투는 정말 미운 오리 새끼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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