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먹으면 피부 건강해진다”

입력 2016.05.31 (07:39) 수정 2016.05.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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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콜릿의 주 성분인 카카오 폴리페놀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시중엔 설탕이나 인공 색소 등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며 효과를 얻기 위해선 폴리페놀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보도에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콜릿 성분의 피부 개선 효과를 연구해 온 국내 연구팀, 우선 흰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8주 동안 카카오를 먹은 쥐의 사진입니다.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등 부분에 주름이 덜 생긴 게 육안으로도 확인됩니다.

이어 성인 여성 30여 명에게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이 든 음료를 6개월 동안 마시게 했습니다.

음료를 마시지 않은 여성들보다 주름은 약 9% 감소했고, 탄력은 오히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이를 통해 초콜릿의 주 성분이 피부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해 자외선으로 유도되는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기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교수) :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 되는 그런 초콜릿일 경우, 충분한 양의 폴리페놀을 갖고 있고, 또 카카오버터가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이 설탕이나 색소 등이 함유된 일반 제품이 아니라 초콜릿의 원료 카카오 성분만으로 얻은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영양학회지 1월호와 피부과학저널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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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먹으면 피부 건강해진다”
    • 입력 2016-05-31 07:48:15
    • 수정2016-05-31 0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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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주 성분인 카카오 폴리페놀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시중엔 설탕이나 인공 색소 등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며 효과를 얻기 위해선 폴리페놀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보도에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콜릿 성분의 피부 개선 효과를 연구해 온 국내 연구팀, 우선 흰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8주 동안 카카오를 먹은 쥐의 사진입니다.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등 부분에 주름이 덜 생긴 게 육안으로도 확인됩니다.

이어 성인 여성 30여 명에게 카카오 폴리페놀 추출물이 든 음료를 6개월 동안 마시게 했습니다.

음료를 마시지 않은 여성들보다 주름은 약 9% 감소했고, 탄력은 오히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이를 통해 초콜릿의 주 성분이 피부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를 조절해 자외선으로 유도되는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기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교수) :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 되는 그런 초콜릿일 경우, 충분한 양의 폴리페놀을 갖고 있고, 또 카카오버터가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이 설탕이나 색소 등이 함유된 일반 제품이 아니라 초콜릿의 원료 카카오 성분만으로 얻은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영양학회지 1월호와 피부과학저널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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