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염정아, '냉장고'에서 보여준 세 가지 얼굴

입력 2016. 5. 31. 06: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브라운관 속 배우 염정아는 늘 화려한 드레스에 빛나는 액세서리를 하고 있었지만, 엄마이자 아내 염정아는 달랐다. 아이들과 남편의 건강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열혈 주부였다.

염정아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하며 주부로서의 꼼꼼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엄마의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점은 냉장고 위 칸부터 신선 칸까지 모든 음식 재료들이 정갈하게 정리돼 있었다는 것. 맨 위 칸에는 각종 김치를 종류별로 보관했고, 중간 칸에는 반찬들을, 아래쪽 칸에는 아이들의 손길이 잘 닿을 수 있도록 유제품과 우유를 놓았다. 식재료마다 모두 유통기한 날짜를 적어놓았는데, 이는 MC들을 비롯해 셰프 군단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염정아는 보면 볼수록 살림꾼이었다. 레스토랑 급의 철저한 식재료 관리로 셰프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신뢰감을 안긴 것이다. 요리 지식은 거침없이 술술 나왔지만 “문제는 맛이 없다.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게 겁이 난다. 아무리 레시피를 참고해도 감이 없다”고 밝혔다. 장을 잘보고 정리는 잘하는데 요리는 못하는 2% 부족했던 것.

염정아의 솔직한 면모에 모두가 반했다. 최현석과 미카엘, 정호영과 샘킴의 요리를 맛깔나게 시식하는 모습이었다. 작품 활동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 염정아. 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배우까지 1인 3역을 소화하는 그녀지만 앞으로는 ‘배우 염정아’의 연기를 더 자주 보길 기대해본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