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조, 내달 열차·항만·공항 파업 계획

최희정 2016. 5. 3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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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최희정 기자 = 프랑스 노동조합들이 오는 6월 열차 및 지하철, 항만, 공항 등의 파업을 잇따라 벌일 계획이다.

노조들은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근로시간을 늘리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안에 대한 전국적인 분노에 편승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열차 서비스 파업이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인 '유로 2016' 준비 기간과 맞물려 진행된다. 다음 달 10일 개막해 한 달간 이어지는 유로 2016에는 25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인 노동총동맹(CGT)은 유로 2016 개막에 맞춰 경기가 개최되는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운수 노조 파업을 선언했다. 노동총동맹은 다음 달 2일부터 파리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파업을 조직할 계획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또한 다음 달 14일을 '전국 행동의 날'로 정했다.

노조들은 올해 교통망을 마비시키는 파업을 계속 벌여왔으나, 일부 근로자들만 참가했었다.

최근 수일 간 노동자들이 연료 공급을 차단해 휘발유 부족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피켓을 든 시위 참가자들은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이유 인근 유류 창고를 봉쇄해왔으나, 30일 경찰이 이를 해제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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