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징후.. 軍 "만반의 대비 태세"

도쿄/김수혜 특파원 2016. 5. 3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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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자위대에 요격 명령 내려

북한이 사거리 3000㎞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무수단 미사일을 세 차례 시험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정찰위성 등을 통해 북한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이 실린 이동식 발사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도 이날 자위대에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파괴조치명령'을 내렸다고 NHK가 보도했다. 무수단은 일본과 괌의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07년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도 시험 발사를 하지 않다가 지난달 15일 처음 쐈지만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두 발을 연달아 쐈으나 역시 실패했다.

이번 무수단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 북한이 제안한 대화 제의를 남측이 응하게 하기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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