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첫 태극마크 홍준호 "리우 기회 꼭 잡겠다"
(인천=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이런 기회는 살면서 한 두 번 오는 것이 아니잖아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홍준호(23·광주FC)가 3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을 위한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홍준호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수도권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 축구 친선대회에 참가할 23명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연령대별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준호는 30일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 그는 지난 28일 K리그에 뛰었던 터라 이날 훈련에서는 회복에 중점을 뒀다.
그에게는 대표팀이 익숙하지 않다. 이찬동과 박동진 등 광주 팀 동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낯선 얼굴들이다.
훈련을 마친 그는 "모두 동료이지만, 경쟁 상대이기도 해서 묘한 긴장감이 있는 것 같다"고 대표팀 합류 첫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크게 나서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조용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 나가기 전 최종이다 보니 기대감이 더 든다"며 "이런 기회가 살면서 한 두번 오는 것은 아니다"고 의지를 다졌다.
홍준호는 그러면서 "꼭 기회를 잡아서 리우에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2cm의 키를 자랑하는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제공권과 스피드를 들었다.
그는 "키가 크기 때문에 높은 공 처리는 물론, 그렇다고 느리지 않다"며 "빌드업도 자신있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나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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