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축구협회 "토트넘 손흥민 와일드카드 동의 안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대호 기자] 한국 간판스타 손흥민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쓴다는 복안에 아직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찬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홈에서 6월 2~6일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위해 30일 소집됐다. 첫날 공개훈련장에서 MK스포츠와 만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울리 슈틸리케 A팀 감독이 신태용 감독과 함께 손흥민 와일드카드 사용계획을 밝힌 후 진전됐다고 할만한 내용은 없다”면서 “토트넘에서 리우 차출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발송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남자축구 와일드카드는 최대 3명까지다. 울리 슈틸리케 A팀 감독은 3월14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월 A매치 미소집을 조건으로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리우 본선소집협조요청공문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후 손흥민의 와일드카드는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7일 스포츠방송 ESPN 영국판은 “손흥민은 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에 여름에 쉬는 것이 좋다”면서 “본인은 리우올림픽 참가를 희망하나 토트넘은 아직 허가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 대비 첫날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여 “와일드카드 구상은 이미 섰다. 해외구단 소속선수라는 것도 말할 수 있다”면서도 “클럽과의 협상이 어긋나는 중이다. 조기공개는 어렵다. 리우 최종 18인 명단과 함께 언급할 수밖에 없을듯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림픽대표팀의 ‘4개국 친선대회’가 아닌 A팀의 유럽 평가 2연전에 참가한다. 한국은 6월1일 중립지역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대결한다. 이후 5일 체코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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