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샌들의 계절, '만성 발목 불안정성' 주의해야

홍진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6. 5.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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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더위에 샌들을 신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샌들은 발과의 밀착력이 약해,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 위험이 높아 발목 고정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뒤가 트인 샌들은 하체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아킬레스건을 고정하는 장치가 없다. 높은 굽의 샌들을 신을 경우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발목을 삘 확률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

[헬스조선]잦은 염좌를 불러오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을 막기 위해 여름 샌들은뒷부분에 끈이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사진=조선일보 DB

 

발목을 접질린 후 방치하면 '만성 발목 불안정성'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삐거나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벗어날 때 생긴다. 발목이 삐었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져 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약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대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을 불러올 수 있다.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증상이 완화됐다고 생각해 자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느슨해진 인대에 다시 손상을 입으면 발목관절의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발목 염좌가 나타나면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발목 관절 질환은 여성뿐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나타난다. 젊은 남성들이 신는 신발의 유형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무릎, 발목 관절 질환에 대한 20대 남성 진료비 증가율이 각각 10.9%, 19.5%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뼈가 굵은 남성 역시 만성 발목 불안정성이 생겨 발목 통증과 함께 습관적인 발목 염좌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목 염좌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굽이 낮은 신발을 신거나, 발등을 충분히 덮고 뒷부분에 끈이 있어 발 뒤꿈치를 잡아주는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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