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심 증가 속 담배 상표 출원도 주춤

박찬수 기자 2016. 5.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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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사회적 인식변화 · 지속적 금연정책 등 영향"
연도별 개인/법인별 담배 상표출원 추이(2011~2015) ©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13, 2014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담배 관련 상표출원이 2015년 들어 감소했다.

이는 금연캠페인, 금연구역 확대지정, 흡연경고문구 표시 의무화,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 지속적인 추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0일 특허청이 밝힌 '담배를 지정상품으로 한 상표(이하 ‘담배 관련 상표’라 함)' 연도별 출원건수에 따르면 2012년 423건에서 2013년 562건(전년대비 32.9%), 2014년 817건(전년대비 45.4%)으로 큰 폭 증가했으나 2015년에는 786건으로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담배 관련 상표출원 총 3072건을 법인 개인별로 살펴보면, 법인출원이 2331건(75.9%)으로 개인출원 741건(24.1%)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내 외국인별로는 내국인출원이 2257건(73.5%)로서 외국인출원 815건(26.5%)보다 2.8배 정도 많아, 담배 관련 상표출원은 법인과 내국인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개인출원의 경우 2013년 87건(97.7%), 2014년 242건(178.2%)의 큰 폭의 증가추세가 2015년 263건(8.7%)으로 소폭의 증가가 이어졌다.

반면 담배 관련 상표출원의 3/4을 차지하는 법인출원의 경우는 2013년 475건(25.3%), 2014년 575건(21.1%)의 증가추세에서 2015년은 523건(Δ9%)으로 감소했다.

법인출원의 감소는 지속적인 금연정책 추진의 영향으로 흡연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담배제조회사들이 신제품 출시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 건강에 대한 국민 관심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금연정책 추진 등으로 흡연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담배제조업계도 전략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지연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pcs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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