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앞둔 이브라히모비치,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조남기 2016. 5. 30. 1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적 앞둔 이브라히모비치,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베스트 일레븐)

이 남자의 끝은 어디일까?

스웨덴 축구의 아이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에도 나이를 잊은 듯한 퍼포먼스 선보이며 여전히 자신이 유럽 무대의 최정상급 공격수라는 입증했다. 축구 선수로서는 분명 황혼기라고 불러도 될 나이인지라, 이브라히모비치의 기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증이 이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이 더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당차게 강조했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스웨덴 언론 익스프레션은 나이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프로 선수 커리어를 지속하는 데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션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다. 모든 건 정신적 측면에 달려있다. 무언가 더 이룩하길 원한다면, 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나이와 관련된 물음에 자신만의 솔직한 견해를 드러냈다.

곧 개막하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클럽 선수로선 누구도 쉽게 범접하지 못할 놀라운 커리어를 이어 온 게 사실이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괜히 붙은 게 아니다. 한국 나이로 서른여섯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역시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런 까닭에,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에도 신뢰는 자연스레 따라붙는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소속 클럽이 없는 상태나 다름없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현 소속 팀인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브라히모비치 스스로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미래가 이미 결정돼있다는 사실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래는 이미 정해져있다. 난 아주 오래전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음 행선지가 어디냐는 물음엔 끝내 대답을 회피했다.

미래가 결정돼있다고 언급한 걸로 봐선,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형 이적의 주인공이 될 거라는 점은 확정적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강조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차기 시즌에도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빌 걸로 보인다. 과연 이브라히모비치가 뛸 장소는 어디가 될지, 오는 이적 시장 이브라히모비치의 거취와 관련된 발표가 몹시 기다려질 듯하다.

글=조남기 수습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