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서 '포스트 박태환' 수영 이호준 두각
체조 엄도현도 유망주로 눈도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영과 체조 유망주가 두각을 드러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수영의 기대주 이호준(서울대사범대학부설중 3)과 차세대 체조 여왕 엄도현(경기 기흥중 2)이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수준의 기량을 뽐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호준은 지난 28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 16초 88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9일에는 단체전인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 25초 79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이호준은 2011년 전국소년체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보였다.
이후 2013년 대회에서 4관왕, 2014년과 지난해 대회에서는 각각 3관왕에 오르며 박태환의 뒤를 이을 한국 수영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호준은 지난달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400m를 3분 51초 52에 주파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됐다.
이 기록은 올림픽 A기준기록(3분 50초 44)에 1초 남짓 뒤질 뿐이고, 박태환이 중학교 3학년 때인 제3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기록한 3분 56초 56보다 5초04나 빠른 것이다.
여자체조 엄도현의 활약도 눈부시다.
엄도현은 2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초등·중학부 체조 개인·단체종합 경기에서 개인종합 50.27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단체종합에서도 195.437점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여자체조 국가대표로 선발된 엄도현은 마루운동, 이단평행봉, 도마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여서 다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엄도현은 2013년 전국소년체전 여자체조 초등부 단체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대회 단체종합 및 개인종합 우승, 지난해 대회 단체종합 우승 및 개인종합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체조 여왕으로 주목받았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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