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베스트5] 주간타점-득점권안타 1위, 김태균이 '응답했다'

이승민 2016. 5.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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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떠나는 5월이 마지막으로 펼쳐 보여준 이변. 4연승 한화가 지난주 주간승률 4강(두산 NC 넥센 한화)에 끼었다. 그리고 그 ‘꽃길’은 ‘미워도 간판’ 김태균(34)이 열었다.

kt의 고통과 LG-롯데-KIA의 가슴앓이 속에 삼성의 5월은 끝까지 ‘5할본능’ 특집이었다. 4주째 3승3패.

기록과 실속으로 뽑아본 5월 넷째 주 베스트5. 성적은 모두 주간기록(24~29일)이다.

한화 김태균이 5할타를 휘두른 지난주, 한화는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지난 25일 넥센전서 5회 재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들어오던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한화 김태균

타격 2위 0.529(17타수9안타) / 타점 1위(13개) / 결승타 2개(1위) / 득점권안타 1위(7타수5안타)

개막 두달만에 되찾은 ‘이름값’. 드디어 우리가 기억하는 타자 김태균이 돌아왔다. 주간 9안타 중 5안타를 주자를 득점권에 채우고 때려냈고, 팀 4승의 절반인 2경기서 결승타를 도맡았다. 개막전 이 팀에 걸었던 기대를 되돌리기 위해 이제 ‘이변’이 필요한 한화. 책임감의 무게를 견딘 김태균의 반등이 그 어떤 드라마의 시작이 될지도.

▶NC 나성범

타격 3위 0.500(18타수 9안타) / 득점 1위(10개) / 홈런 2위(3개) / 타점 3위(8개) / 7경기 연속안타-득점 중(21일 삼성전 이후)

두산과의 6월 첫 맞대결(31일~6월2일)을 앞두고 지난주 NC타선이 보여준 것은 ‘파괴력’이다. 제대로 겨룰 준비가 된 NC 타선의 든든한 중심, 주간 9안타 속에 3방의 홈런을 섞어내면서 7경기 째 안타-득점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

▶두산 민병헌

타격 14위 0.435(23타수10안타) / 득점권안타 1위(8타수5안타) / 결승타 1개 / 19경기 연속안타 중(8일 롯데전 이후) / 5경기 연속타점(24일~28일)

이번 시즌 돌아가며 ‘폭발력’을 담당하는 타자들은 꽤 많다. 그러나 ‘꾸준한 폭발력’을 담당하는 타자라면 오직 민병헌이다. 김태형감독이 끝까지 빼지 않을 ‘휴식대기 3순위’이자 ‘야잘알’ 팬들이 끝까지 믿고 찍을 ‘비더레’ 최고의 픽. 그는 선두 두산 타선의 진짜 경쟁력이다.

두산 정재훈은 지난주 2홀드를 보태면서 홀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4일 kt전에서도 8회 등장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정재훈

3경기 2홀드 /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 피안타율 0.143(14타수2피안타) / 6경기 연속홀드(13일~26일)

두산의 굳건한 1위 질주를 지탱하는 불펜의 심지. 가장 중요한 흐름을 잡아주고, 가장 절박한 한 조각을 채워준다. 줄곧 우당탕탕 두들겨 이기는 것 같지만, 7할승률 두산이 챙긴 승수의 상당수에 정재훈의 공이 있다. 실속 있게 리드를 굳히는 그의 퍼포먼스는 지난주 세차례 승전에서도 완벽했다.

▶SK 최정

타격 8위 0.474(19타수9안타) / 홈런 1위(4개) / 타점 3위(8개)

SK가 지난주 2승을 건진 것은 ‘홈런빨’이었다. 주간 홈런 1위 최정은 26일 NC전에서 ‘대역전극’의 시초가 됐던 9회 정의윤과의 백투백홈런을 포함, 2홈런을 때려냈다. 예상보다 잘 하고 있는 건지, 기대보다 못하고 있는 건지 애매한 SK의 레이스 속에 한가지 또렷해지고 있는 사실. 최정은 ‘품’을 찾고 있다. 3안타를 때려낸 26일부터 4안타(2홈런)를 휘두른 29일까지 4경기 연속안타. KBO 23번째 통산 200홈런에 이제 한방을 남겼다.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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