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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2명중 1명 비만…라면·빵 많이 먹어

칼슘·수분·식이섬유 적게 먹고 탄수화물·당류 더 찾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6-05-30 10:16 송고
비만남성./© News1
비만남성./© News1
우리나라 40대 남성 2명 중 1명꼴로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은 칼슘 섭취가 적은 대신 라면과 빵 같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최순남 교수팀이 2001~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비율이 45%까지 증가했다. 
BMI는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23∼25 미만이면 과(過)체중, 25 이상은 비만으로 판정한다.

40대 남성의 하루 열량 섭취량은 2001년 2268㎉에서 2011년 2739Kcal로 증가했다.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섭취량도 함께 늘었다.

반면 수분 섭취량은 충분섭취량 2500㎖ 대비 41~58%에 불과했다. 식이섬유도 충분섭취량 25g 대비 34~38% 정도에 그쳤다.
칼슘은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량을 말하는 영양소 적정 섭취비(NAR) 값이 10년 내내 0.8 이하로 낮은 수준이었다.

최 교수는 "40대 남성의 식습관은 초콜릿 같은 당류와 라면·빵 같은 탄수화물 식품 섭취가 다시 급격히 증가했다"며 "탄수화물 섭취가 늘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중년 남성에게 칼슘 섭취량을 늘리는 영양교육이 필요하다"며 "일주일에 3회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체질량지수가 크게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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