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경제상황 우려 큰데 박 대통령은 보이지 않아"

임상연 기자 2016. 5.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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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김종인 "정부여당 국민 경제심판 인식 아직도 못해"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the300]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김종인 "정부여당 국민 경제심판 인식 아직도 못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5.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경제상황 우려되는 바가 많은데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 경제부총리, 경제수석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청와대와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말로는 경제 힘들다고 하면서 대통령, 경제부총리, 경제수석이 비상한 경제에 대처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가하게 우간다에 가서 이럴 때인가”며 “대통령이 외교도 해야 하지만 국내 경제상황 대처하는 접근법이 안이하다”고 꼬집었다.

아프리카 순방 두 번째 나라로 우간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경찰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우간다 정부가 전면 반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이를 빗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도 정부의 안일한 경제인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이명박 정부의 747, 박근혜 정부의 474 등 모든 지표가 하나도 제대로 성공적으로 작동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동안 정부가 4% 성장을 목표로 추구했지만 성장률은 2%대 머물러 있고 이마저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 각 경제분야가 매우 심각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 정부가 시작했던 구조조정 문제는 아직도 답보상태”라며 “더민주가 지난 총선에서 경제심판하자는 것을 유권자들이 받아들여 여당이 참패했는데 정부여당은 아직도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하루빨리 현 경제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경제가 제대로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 국민 모두가 바라는 미래 대한 불확실성 해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상연 기자 sy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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