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마실수록 진한 맛..'큐브 음료'가 뜬다

김용태 기자 2016. 5.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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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찬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 날씨였습니다. 보통 얼음이 든 음료는 얼음이 녹으면 싱거워지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그래서 물 대신 커피나 주스 원액으로 얼음을 만들어 녹을수록 더 진해지는 일명 '큐브 음료'가 인기라고 합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카페라떼입니다.

진한 커피와 찬 우유가 만나 부드러운 맛을 내지만, 반 이상 마시고 나면 얼음이 점점 녹아 커피도, 우유도, 물도 아닌 싱거운 음료가 되고 맙니다.

[박수혜/직장인 : (카페에) 1시간 이상은 있는 편인데, 보통 많이 마시다 보면 얼음만 동동 뜨고 마지막엔 밍밍한 맛으로 마시는 편이에요.]

물이 아닌 커피 원액으로 정육면체 얼음을 만든 일명 큐브 커피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얼음과 우유에 커피 원액을 붓는 일반적 방식과 달리 커피 얼음 '큐브'에 우유를 부어 마십니다.

얼음이 녹을수록 맛은 진해지고 우유만 추가로 부으면 자동 리필도 됩니다.

[김예련/서울 중랑구 : 시간이 가도 커피의 진한 맛이 남아 있다고 할까 그런 게 있어요.]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과일 맛 큐브 음료도 등장했습니다.

과일즙을 얼린 얼음을 써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새콤한 맛이 유지됩니다.

빨갛고 파란 얼음이 보는 재미까지 더하면서 과일 큐브 음료는 출시 1달 만에 100만 잔 이상 팔렸습니다.

[여보란/식음료업체 점장 : 궁금해서 구매했다가 맛보면, 시원하기도 하고 신기해서 반응은 좋은 편이에요.]

가격이 일반 음료보다 최고 1.5배까지 비싼 게 흠이지만 만족도가 높아 큐브 음료 종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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