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LG배 32강서 구리 9단과 맞대결

이상필 2016. 5. 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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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이 LG배 본선 32강에서 빅매치를 벌인다.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이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렸다.

관심을 모은 대진 추첨에서 '알파고' 대결 이후 9연승 행진 중인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간판스타 구리 9단과 맞붙게 됐다.

이세돌 9단은 2014년 구리 9단과의 10번기 이후 세계 무대에서 처음 구리 9단을 만났다. 10번기 이후 지난해 중국바둑리그에서 두 번 만나 이세돌 9단이 2패를 기록하는 등 통산 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22승1무23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16회 대회 챔피언 출신 중국의 장웨이제 9단을 만났고, 전기 챔피언 강동윤 9단은 중국의 멍타이링 6단과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5승 1패로 우세, 박영훈 9단은 1패로 열세다.

여자기사로는 LG배 통합예선 사상 최초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홍일점' 최정 6단은 중국의 판윈뤄 4단과 첫 대결을 버린다.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32강전은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리며 16강전은 개막식 장소인 청남대로 자리를 옮겨 속행된다.

개막식에는 한국 12명, 중국 15명, 일본 4명, 대만 1명의 선수가 참석해 조 추첨식을 통해 다음날 열리는 본선32강전의 파트너를 찾았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2009년 7월 후지쓰(富士通)배 우승 이후 6년8개월 만에 세계대회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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