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재욱, 소유진 이별 선언에 "기다려달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안재욱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0회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이 이상태(안재욱)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미정은 "이제 우리는 좋은 상사와 후배 직원으로 지내는 게 좋겠어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안미정은 돌아선 채 홀로 눈물 흘렸고, 이상태는 뒤늦게 안미정을 쫓아갔다.
 
이상태는 "이제 나 볼 거예요"라며 붙잡았고, 안미정은 "헤어지자고 했잖아요"라며 소리쳤다. 안미정은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요.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이대로는 팀장님도 힘들고 나도 힘들어요. 우리가 왜 만났는지 잊었어요? 행복하려고 만났잖아요. 근데 우리 지금 행복하지가 않잖아요"라며 오열했다.
 
이상태는 "나한테 시간을 좀 줄 수 없어? 나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잖아. 쉬운 결정이 아니라 시간이 걸릴 거란 거 몰라요? 우주가 성인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던 사람이 나한테는 며칠을 못 기다려줘?"라며 화를 냈다.
 
특히 이상태는 "같이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잖아. 안 대리도 나한테 꼭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이야. 내가 그렇게 쉽게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 혼자 결정하고 그러지 말고 나한테도 조금만 시간을 줘. 오래 기다리게 안 할게. 나 좀 믿고 기다려줄 수 없어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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