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안타-36득점' 한화, 화끈한 방망이로 만든 4연승

유병민 2016. 5.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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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한화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4연승 동안 때려낸 안타는 51개, 득점은 36점이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전날까지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를 제물 삼아 시즌 첫 싹쓸이 승리도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47경기에서 15승1무31패가 됐다. 같은 날 9위 kt(19승2무27패, 승률 0.413)가 넥센에게 패하면서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타선의 폭발이 4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8-9로 역전패를 당한 지난 25일 고척 넥센전이 폭발의 시발점이었다. 한화 타선은 당시 넥센 마운드를 공략해 14안타를 때려내고, 8득점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혼자 5타점을 쓸어담았고, 송광민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냈다. 마무리 정우람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태균을 비롯한 중심 타선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었다.

타선은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26일 고척 넥센전에서 13안타를 때려내 7-6 역전승을 일궈냈다. 0-4로 뒤진 6회 2사 후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양성우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2-4로 뒤진 8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 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지난 27일부터 이글스파크에서 롯데를 만났다. 롯데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외국인 듀오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주중 3연전에 등판해 박세웅-박진형-이성민 순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불 붙은 한화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27일 경기에서 1~2회 박세웅을 두들겨 대거 7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윤규진이 흔들려 7-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6회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7회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로사리오가 롯데 정대현을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타선이 이날 때려낸 안타는 16개에 달했다. 11-7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한화는 28일 롯데전에서 12안타를 집중시켰다. 0-2로 뒤진 3회 만루 기회에서 김태균이 싹쓸이 3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 2점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 양성우가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상대 실책과 정근우의 2타점으로 다시 앞서나간 한화는 8회 2점을 내줘 7-6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8회 하주석과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6으로 이기며 3연승을 달성했다.

타선의 집중력은 29일까지 이어졌다. 선발 로저스가 1회 손아섭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김태균이 곧바로 투런 아치를 그려 역전시켰다. 이어 4회 안타-볼넷-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하주석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7-1까지 달아났다. 6회 다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4연승을 달리는 동안 21점을 내줬다. 경기당 7점을 내준 셈이다. 그러나 타선이 필요할 때 점수를 내 승리를 지켜냈다. 집중력도 뛰어났다. 28일 경기에서 얻은 9점은 모두 2아웃 이후 올렸다. 아웃카운트가 1개 남았지만,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며 안타를 생산했다.

대전=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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