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에스트리 현 상태는? "허리가 안 좋아"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1)는 언제쯤 1군에 복귀할까. 현재로서는 1군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출신 마에스트리는 영입 당시만 해도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마에스트리는 기존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몸값에 훨씬 못 미치는 투수다. 역대 최고액인 연봉 190만달러(약 22억원)를 받은 로저스에 비하면 마에스트리는 2000만엔에 옵션 3000만엔까지 최대 5000만엔(약 5억1640만원)으로 훨씬 적다.
그러나 미국 마이너리그, 호주 리그, 일본 독립 리그를 거쳐 2012년부터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4시즌을 뛰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곳에서 쌓은 경험으로 한국 야구에도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마에스트리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8경기에서 28이닝 35실점(28자책) 2승 2패 방어율 9.00을 기록했다. 그리고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마에스트리는 2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19일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한동안 등판이 없던 마에스트리는 29일 경찰청과의 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0일만의 등판이었다. 안타는 3개, 볼넷은 4개 내줬으며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경기 전 한화 김성근 감독은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리가 2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몸에 문제가 있으니까 볼을 못 던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몸의 문제’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감독은 “허리가 아픈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는 로저스라는 걸출한 외국인 투수가 있지만 마에스트리가 자리를 비우면서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마에스트리가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외국인 투수 나머지 한 명에 대한 한화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대전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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