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흉기피살' 60대女, 30분만에 봉변

김훈남 기자 입력 2016. 5. 29. 17:08 수정 2016. 5. 29. 19: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합)오전 5시 집나서는 CCTV 장면 확인, 시신발견 119신고는 5시32분에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종합)오전 5시 집나서는 CCTV 장면 확인, 시신발견 119신고는 5시32분에]

서울 노원구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60대 여성이 집에서 출발한 지 30분이 채 안 돼 참사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시신으로 발견된 60대 여성 A씨는 오전 5시 상계동 소재 집을 나서 수락산으로 향했다. 시신발견 장소와 A씨의 집까지는 10여분 거리다. 이후 A씨는 여러차례 흉기에 찔려 숨졌고, 오전 5시30분쯤 등산객에 발견됐다. 등산객이 119신고를 한 시간은 오전 5시32분이다.

발견 당시 A씨는 등산복 차림이었으며, 목에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열쇠를 제외한 소지품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집 근처 CCTV(폐쇄회로화면)를 통해 A씨가 5시에 집을 나선 사실을 확인했다. 평소 A씨는 매일 오전 5시에 산행을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문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집을 나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30일에는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간 등을 파악하고 목격자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