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전광렬, 폭주한 이인좌 광기 어떻게 그릴까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대박'의 전광렬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잔인한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최근 전광렬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에서 이인좌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중 이인좌는 딸처럼 생각했던 담서(임지연)의 죽음 이후 잔혹함을 더해 폭주했다.
'대박'에서 이인좌는 어린 시절 조선의 부조리함을 깨닫고 좌절했다. 그리고 나라를 바꿔보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꿈을 채 펼치기도 전에 그의 가문은 멸문지화를 당했다. 이에 이인좌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동시에 반란을 향한 욕망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이 순간부터 이인좌와 옥좌의 주인인 숙종(최민수) 사이의 암투가 시작됐다. 이인좌는 전국의 투전방을 거머쥐고 막강한 금력을 이용해 조정의 대신들을 쥐락펴락했다. 뿐만 아니라 숙종의 아들이자, 조선의 국본인 세자 윤(훗날 경종, 현우)의 마음까지 틀어쥐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바닥 위에 숙종의 또 다른 두 아들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훗날 영조, 여진구) 형제를 올려놓고 마음껏 흔들었다.
서서히 힘을 더해가는 이인좌의 존재는 '대박'에서 가장 큰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런 가운데 담서가 죽었고, 이인좌의 폭주가 더욱 잔혹해진 것이다. 그 결과, 18회 엔딩에서 이인좌는 숙종이 아끼는 아들 연령군(김우섭)까지 죽였다. 그리고 "이제 나 이인좌가 죽건 금상이 죽건 둘 중 한 명은 죽어야 끝이 난다"고 처절하게 외쳤다.
왕자까지 제 손으로 죽인 마당에 이인좌의 폭주는 피보다 잔혹한 광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대체 그의 폭주는 얼마나 더 난폭하게 휘몰아칠까. 이로 인해 대길과 연잉군 형제는 또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광렬은 '대박'의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는 숨막히는 광기로 캐릭터의 극한 상황을 표현했다. 떨리는 눈빛, 칼을 쥔 손 등 전광렬의 모든 것이 분노에 휩싸인 이인좌의 감정 그 자체였다. 이에 전광렬이 향후 전개에서 이인좌의 폭주를 또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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