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1등은 나야"..강력한 '음악예능' 3대장

조혜련 2016. 5. 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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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창력 끝판왕의 장기집권이 이어지고 있다. MBC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기록한 음악대장, SBS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 ‘보컬전쟁-신의 목소리’ 박정현이 그 주인공. 믿고 듣는 가창력을 기본으로 선곡마다 달라지는 매력을 더해 관객을 사로잡는 중이다.

◆ 대결이 무의미해…‘복면가왕’ 음악대장

‘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어느덧 9연승을 기록했다. 5연승을 기록한 여전사 캣츠걸(차지연)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음악대장은 18주째 가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음악대장은 풍부한 성량으로 청중의 귀를 쫑긋거리게 만들고, 가면 너머까지 전달되는 깊은 감정이 듣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 지난 1월 첫 등장해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로 듀엣 곡을 소화한 그는 ‘민물장어의 꿈’에 이어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처음 가왕 자리에 올랐다. 이날 음악대장은 시원한 창법으로 ‘락’에 익숙한 가수일 것이란 예측을 낳았다.

이후 음악대장은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23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24대),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25대), 신중현밴드의 ‘봄비’(26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27대),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28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29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30대)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떤 장르를 불러도 ‘음악대장 표’로 만드는 그의 실력은 ‘장르 소화제’라는 별명까지 탄생시켰다.

◆ 지금은 써니시대…‘판타스틱 듀오’ 이선희

이선희는 SBS ‘판타스틱 듀오’ 첫 정규 편성 당시 출연 소식만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선희의 라이브를 안방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를 설레게 했던 바.

어느덧 7주째 이선희는 시청자와 만난다. 첫 방송에서 ‘낭랑18세 예진아씨’와 듀엣을 이룬 이선희는 ‘그중에 그대를 만나’, ‘나 항상 그대를’을 열창했다.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으로 2연승을 한 이선희X예진아씨는 패티김의 ‘이별’로 초강수를 뒀다. 한결 단단해진 하모니와 감성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 이쯤 되면 불패 요정…‘신의 목소리’ 박정현

박정현은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서 당당히 버티고 있다. 작은 체구로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소름 돋는 가창력은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던 바. 특히 ‘신의 목소리’에서 그는 ‘불패의 아이콘’이 됐다.

‘신의 목소리’에는 탈락이 없다. 녹화 시작 후 주어진 3시간 안에 대결 상대의 선곡에 따라 무대와 편곡을 준비한다. 박정현은 어떤 장르의 어떤 곡을 만나도 ‘박정현 화’ 시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정현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 AOA의 ‘심쿵해’, 베이비복스의 ‘우연’을 불렀다. 도전해 본 적 없는 장르 트로트, 낯선 단어들이 가득한 아이돌 노래에 걱정을 드러냈던 바. 하지만 박정현은 짧은 시간 동안 가사를 익히고, 편곡 방향을 정해 무대를 소화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R&B요정에서 불패 요정으로, 뮤지션에서 매지션으로 불리며 ‘신의 목소리’를 평정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복면가왕’, SBS ‘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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