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함부로' 기대되는 이유

조현주 2016. 5. 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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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티저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함부로’ 기대가 된다.

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1, 2차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18일 공개된 첫 번째 티저에서는 “3개월만 진하게 연애하자”는 김우빈의 대사가 여심을 녹였다. 26일 공개된 티저는 김우빈과 수지의 과거로 추정되는 모습이 나왔다. 어떤 사연인지 얽히게 된 두 사람과 수지가 김우빈을 향해 ‘혀 짧은’ 애교를 펼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티저는 공개와 동시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고 있다. 티저는 도합 15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제작사 측에서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이다.

앞서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 PD는 텐아시아에 “내부에서도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하다. 열심히 작업 중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부로 애틋하게’ 티저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김우빈은 톱스타 신준영 역을 맡아 최고의 한류 배우 겸 가수로 변신, 감춰뒀던 치명적인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수지는 다큐PD 노을 역으로, 기존의 맑고 청순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반전 캐릭터를 선보인다. 임주환의 모습 역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임주환은 모든 걸 갖춘 재벌 2세의 ‘완벽남’ 캐릭터로 수지의 ‘키다리 아저씨’ 역을 자처하며 김우빈과 라이벌 관계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MBC ‘고맙습니다’ 등을 통해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이경희 작가가 3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1월 첫 촬영을 시작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지난 4월 약 6개월간의 촬영 기간을 끝내고 시청자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함부로 애틋하게’ 역시 ‘태양의 후예’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을 노리며 사전제작에 뛰어들었다. 후속 편집 과정을 거친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7월 6일 한국과 중국, 동시 방영된다. 중국에서는 ‘임의의련’(任意依戀)이라는 제목으로 현지 인터넷 TV인 유쿠와 투더우를 통해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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