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iew] 'SNL코리아7' 티파니, 놀 줄 아는 언니의 팔색조 매력

2016. 5. 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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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솔로 가수로 출격한 티파니가 제대로 놀았다. 티파니는 섹시와 앙큼, 그리고 망가짐의 수위를 넘나들며 화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7’에서 티파니가 단독 호스트로 출연해 소녀시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들을 선보였다.

티파니의 활약은 오프닝에서부터 심상치 않았다.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자신의 솔로곡인 ‘아이 저스트 워나 댄스’(I Just Wanna Dance) 무대를 꾸미며 등장한 티파니는 이후 소녀시대의 히트곡 중 하나인 ‘소원을 말해봐’의 2배속, 4배속 댄스를 너끈하게 소화하며 향후 펼쳐질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무언의 목격자’는 티파니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생방송 무대에 대한 대처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닌 오주리 햅반이 된 티파니는 이웃남자인 신동엽과 19금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핑크색 속옷을 들고 흔드는 장면은 티파니의 숨겨놓은 발칙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언의 목격자’에서는 소녀시대 활동을 통해 갈고 닦았던 댄스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말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나혼자’ ‘Gee’ ‘싱글레이디’의 안무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안영미의 ‘가슴댄스’까지 선보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가슴댄스를 바라보는 신동엽 특유의 흐뭇한 웃음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을 더욱 폭소케 했다.

‘SNL코리아7’의 인기 코너 중 하나인 ‘3분 여친’은 티파니의 모든 매력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았다. 권혁수의 3분 여친이 된 티파니는 ‘내 반쪽’ ‘첫사랑’ ‘미국 여친’ ‘아나운서’ ‘전 여친’ ‘평범한 여친’ 등으로 각각 분했다. 남자친구 옆에 찰거머리처럼 붙어 있는 내 반쪽의 경우 티파니의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과 귀여움이 돋보였다면, 첫사랑에서는 그와 반대되는 청순하면서도 아련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 미국 여친은 티파니에게 있어 변신과도 같았다. 티파니는 미국 영화 속 등장하는 여주인공처럼 과감한 의상과 세차장면으로 숨겨두었던 섹시함을 뽐내며 뭇 남심을 흔들었으며,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는 코믹 연기 또한 수월하게 소화했다. 아나운서 편에서는 개인기 중 하나인 손석희 아나운서 성대모사를 하면서 코믹함을 강조했으며, 전 여친에서는 눈가에 점 하나를 찍고 등장해 ‘막장드라마’의 한 장면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 평범한 여친에서까지 티파니의 매력은 통했다. 평범한 매력 속에서도 “오빠 나 달라진 곳 없어?”라는 질문으로 권혁수를 난감하게 만들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외에도 ‘긴급출동 911’을 통해 다양한 분장쇼를 보여줬으며, 핑크색을 좋아해 ‘핑크파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티파니는 ‘Weekend Update’를 통해 ‘SNL코리아’ 크루들과 핑크색 옷을 통일해서 입고 나와 웃음을 선사했다.

소속사 선배인 다나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SNL코리아7’의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다나는 ‘판타스틱 듀오’를 통해 과거 시트콤 출연을 통해 쌓아놓은 콩트실력을 발휘했으며 ‘Weekend Update’에서는 전효성을 대신해 진행을 담당, 안정적인 진행 실력에 엉터리 중국어 실력을 보여주면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연기는 물론이고 생방송 무대에서 콩트를 선보인 적 없었던 티파니는 신동엽이 “순서가 뒤죽박죽 돼서 놀랐다”고 말할 정도로 ‘SNL코리아7’ 출연에 있어 긴장했지만, 정작 사람들 앞에서는 모든 순서와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SNL코리아7’를 통해 티파니는 소녀시대 시절 보여주었던 상큼발랄함부터 20대 후반 여성의 성숙한 매력까지 드러내며, ‘보석보다 빛나는’ 티파니의 매력이 무궁무진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티파니는 생방송을 마치는 소감으로 “신인 가수 티파니로 출연했는데 즐거웠고 같은 회사 선배인 다나언니와 함께해서 좋았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으며, 다나 역시 티파니를 보며 “티파니를 어릴 때부터 봤었는데, 솔로로 이렇게 큰 무대를 소화하는 티파니를 보니 같이 뭉클해졌다”고 말하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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