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감독 히치콕, 아내 조언으로 서스펜스 거장 우뚝

뉴스엔 2016. 5.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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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스릴러 영화 거장 히치콕을 만든 건 그의 아내 알마였다.

5월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 스릴러 영화 거장 히치콕과 그의 아내 알마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의 한 영화 스튜디오에 입사해 알마를 만난 히치콕은 그와 작업하며 호감을 갖게 되고, 1926년 결혼에 골인했다. 무엇보다 히치콕은 영화적 감각이 뛰어난 알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시절에도 아내의 조언만은 귀 기울였다.

하지만 1959년, 히치콕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가 제작하려던 '사이코'가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이유로 많은 제작사들에 거부당한 것. 좌절한 그에게 아내 알마는 "우리의 전 재산을 처분해도 좋다"며 "흥행할 것이니 당신이 직접 제작하라"고 조언한다.

결국 아내의 조언에 따라 히치콕은 '사이코' 제작에 나섰다. 특히 '사이코'를 흑백 필름으로 찍은 것, 캐스팅으로 쟈넷 리를 추천한 것도 아내였다. 무엇보다 '사이코'의 가장 명장면인 샤워 신도 아내의 조언으로 만들어진 것. 결국 1960년 개봉한 '사이코'는 엄청난 흥행을 했고, 무려 15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특히 아내의 조언으로 탄생한 쟈넷 리가 영화 중간쯤 살해당하는 장면과 샤워 신은 할리우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쇼킹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히치콕은 이 영화로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우뚝 섰고, 그 이후로도 영화를 계속 만들며 늘 아내 알마와 함께 했다. 하지만 아내 알마의 이름은 히치콕 영화 크레디트에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이는 알마 자신이 원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 히치콕.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6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최고의 조력자 알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사진=MBC 화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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