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마녀보감' 염정아표 흑무녀, 26년 묵은 카리스마 내공

입력 2016. 5.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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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역시 염정아표 흑무녀는 달랐다. 매회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힘이 엄청나다. 염정아가 등장할 때면 긴장하고 볼 정도.

염정아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노선재, 연출 조현탁 심나연)에서 맡은 캐릭터는 저주를 다스리고 운명을 바꾸는 위험한 흑무녀 홍주. 사람을 해하는 저주와 비방술 등 온갖 흑주술에 능한 인물이다.

염정아와 홍주의 만남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염정아의 카리스마와 ‘센 캐릭터’ 홍주의 조합은 ‘딱’이었다. 염정아는 첫 회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극을 이끌었다. 홍주의 흑주술로 모든 저주가 시작됐기 때문에 첫 회에서 염정아의 역할이 중요했다.

염정아는 ‘믿고 보는 배우’답게 첫 회에서 ‘마녀보감’의 톤을 확실하게 잡아줬다. 날카로운 눈빛과 저음의 목소리로 극에 무게감은 물론 공포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염정아가 등장하는 신은 분위기부터 달라진다.

첫 회에서 천막 안에서 섬뜩한 모습으로 나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더니 왕 명종(이다윗 분)이 대비 윤씨와 국정을 논의 중인 편전에 당당하게 들어섰을 때 비주얼은 충격이었다. 날카로운 눈매와 빨간 입술, 화려한 의상은 그저 그의 카리스마를 거들 뿐, 염정아가 뿜어내는 포스는 강렬했다.

이뿐 아니라 염정아의 말투는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한다. 차분한 말투로 무서운 말들을 쏟아내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다. “그러게 왜 태어난 것이냐. 아무도 널 원하지 않았는데”, “이제부터 내 뜻이 곧 하늘의 뜻이다” 등 이라고 읊조리며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 그리고 욕망이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는 염정아의 서늘한 눈빛은 시청자들을 압도한다.

역시 26년 내공이 뿜어내는 카리스마는 달랐다. 앞서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도 염정아의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마녀보감’에서는 좀 더 날카로움을 더한 카리스마를 보는 듯하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홍주가 서리(김새론 분)가 결계 밖으로 나온 것을 확인하고 흥분하며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홍주가 본격적으로 서리와의 싸움을 그려낼 예정. 염정아가 서리와의 싸움에서 또 얼마나 엄청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씹어' 먹을 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아폴로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미디어앤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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