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민생" 국회 등원 앞둔 광주 '8인 8색' 포부

2016. 5. 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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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들 "정권교체 지상과제", 초선은 "겸손·경청"

중진들 "정권교체 지상과제", 초선은 "겸손·경청"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두고 광주 국회의원 8명이 등원 포부와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전원 국민의당 소속인 의원들은 '정권교체', '민생' 등을 화두로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할 것을 약속하고, 다짐했다.

최다선인 6선 국민의당 천정배(서을) 공동대표는 "광주와 호남의 낙후를 해결하고 정당한 이익을 지켜낼 호남 주도 정권교체야말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진짜 정권교체"라며 "그 길의 밀알이 돼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평등특별법'을 제정해 대통령 직속 부총리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평등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지역구에서는 중앙공원의 도시생태공원 조성, 풍암호수 수질 향상을 완수하겠다고 공약으로 제시했다.

4선 박주선(동남을) 최고위원도 "최고의 공약은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것,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할당제를 권고에서 의무사항으로 강화하겠다"며 "총선공약이었던 중국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하는 면세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당 위원장인 4선 김동철(광산갑) 의원은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루겠다"며 "공정성장을 통한 성장·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양극화와 소득격차를 해소하고 광주 미래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병완(동남갑) 정책위의장은 "3선에 걸맞게 국가 경제의 큰 틀을 만들 수 있는 정책적 활동을 하고 지역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

한전 등 혁신도시 공기업을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 중심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광주 핵심인 자동차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선 권은희(광산을) 의원은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이 된 19대에는 기간이 짧아 주로 지역 현안 위주로 활동했다"며 "이번에는 장기 계획에 맞춰 안전, 법조 관련 등 문제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으로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고려, 협력업체보호법 제정 등으로 중소업체를 지원하겠다고 역점을 뒀다.

초선 의원들의 포부에는 패기와 개성이 묻어났다.

김경진(북갑) 의원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진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격변이 시작됐다"며 "첨단·특허기술에서 고부가가치가 나오고 급격히 변하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국가 운영 과정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과제로는 공동화되는 광주역 문제 해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연계 콘텐츠 발굴 등을 꼽았다.

최경환(북을) 의원은 "금요일 지역구에 돌아와 월요일 국회로 가는 금귀월래(金歸月來)로 민생정치를 실천하고 장애인, 서민 곁에 있겠다"고 밝히고 'DJ 마지막 비서관' 답게 "전국 김대중 세력, 남북화해 협력세력을 규합해 정권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잊지 않았다.

송기석(서갑) 당선인은 "(출마경력도 없는)'사실상 광주의 유일한 정치신인'이라는 점을 명심해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을 섬기겠다"며 "정부 정책을 비판·견제하면서 구체적 대안을 내놓는 정책전문가, 광주정신을 토대로 여의도에서도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원칙과 신념을 지키는 정의로운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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