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6명' 반환점 돈 가습기 수사..남은 과제는?

김연아 입력 2016. 5. 28. 15: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옥시 연구소장이 구속되며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태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6명이 됐습니다.

4개월간 숨 가쁘게 진행된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박상돈 기자가 남은 과제를 짚어 봤습니다.

[기자]

수년간 지지부진하던 가습기 살균제 수사는 지난 1월 특별수사팀이 꾸려지며 비로소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넉달만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수사와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6명이 됐습니다.

신현우 전 대표를 비롯해 옥시의 전현직 직원 4명과 '세퓨' 살균제를 제조한 오 모 씨.

옥시측에서 뒷돈을 받고 허위 실험보고서를 써준 서울대 조 모 교수 등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남은 과제가 더 만만치 않습니다.

검찰은 현재 옥시의 외국인 임원을 겨냥하고 있지만, 증거 은폐와 보고서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거라브 제인 전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업무가 바빠 시간이 안 된다"는 핑계로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영국 본사와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사에 책임을 묻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또 다른 가해자로 꼽히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직접적인 제품의 제조가 하청업체에서 이뤄졌다고 항변하고 있고, 질병관리본부가 제품의 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애경과 이마트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책임론 역시 도마에 올랐지만 검찰은 아직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